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뉴스에이 시작합니다. <br> <br>김윤수입니다. <br> <br>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인 중학생의 '범행 직전 행적'이 드러났습니다. <br><br>이 중학생을 범행 현장에 태워다 준 택시 기사를 저희 취재진이 만나 당시 상황을 전해들었습니다. <br> <br>평소 인적이 드믄 곳에서 택시를 잡아탄 뒤 다짜고짜 현금을 먼저 건네주며 도산 공원으로 가달라고 했는데, 차로 이동하는 25분 내내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합니다. <br> <br>오늘의 첫소식, 서창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배현진 의원을 습격한 피의자 A군은 범행 1시간 반 전쯤 택시를 이용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. <br> <br>자신의 집근처에서 택시를 탄 뒤, 25분을 이동해 범행 현장에 도착한 겁니다. <br><br>피의자가 택시를 탑승한 지점입니다. <br> <br>택시기사들이 잠시 차를 대고 쉬는 곳으로 평소 승객이 거의 찾지 않는 곳입니다.<br> <br>70대 택시기사는 처음 탑승할 때부터 이상한 점이있어 A군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합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거기서 택시를 타는 장소가 아닌데 갑자기 와서 문을 열고 타니까 의심을 갖고 놀랐죠. 그래서 이걸 갈까 말까 그래서 뭐 거리가 얼마 안 되니까 모셔드리자 해서…." <br> <br>A군은 택시에 타자마자 도산공원으로 가자고 말했습니다. <br><br>[택시기사] <br>"횡설수설하면서 안창호 선생을 찾는다고…(그래서) 안창호 선생은 공원 안에 있겠죠(라고 답했다). 그래서 난 도산공원 안창호 선생 묘지를 찾아가는 줄 알았어요." <br> <br>그리고는 현금부터 내밀었습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처음에 갈 적에는 현금을 천 원짜리를 10개를 만 원을 미리 주더라고. 받아 놓고 나머지 돈을 거기 목적지에서 2천 원을 더 받았죠." <br> <br>도산공원 정문에 도착해서는 미용실 주소를 주며 목적지를 바꿨습니다. <br><br>[택시기사] <br>"다짜고짜 연예인 만나러 간다고 그 건물 앞에까지 좀 태워다 달라고…급하게 쫓기는 몸 같기도 하고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." <br> <br>택시를 타고 목적지까지 이동한 25분 내내 마스크와 모자는 벗지 않았습니다. <br> <br>[택시기사] <br>"마스크하고 눈만 내놓고 그렇게 얼굴을 가린 상태라 그렇게 뭐 볼 수가 없었죠." <br> <br>이렇게 택시에서 내린 A 군은 1시간 반 뒤 배 의원을 습격하고 경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서창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승헌 <br>영상편집 : 조성빈<br /><br /><br />서창우 기자 realbro@ichannela.com<br />권경문 기자 moon@ichannela.com
